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3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조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3대 시중은행의 말을 빌리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3천88억원으로 3월말보다 5조2천9억원 불었다.
전월 예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4조2천265억원 불어났다가 6월 이례적으로 6조548억원 줄었다. 하지만 잠시 뒤 12월(7조2천997억원)과 5월(8조2천1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5천833억원으로, 5월말보다 9조8천233억원 늘어났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월(3조7천579억원)과 4월(6조422억원) 7조원대를 적은 잠시 뒤 9월(7천52억원), 6월(7조2천345억원), 10월(6천517억원) 3조원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12월 대부분 6조원 가까이 뛰었다.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월말 140조8천935억원으로, 4월말보다 8조8천633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7월(5천381억원)의 6배를 웃도는 크기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5∼8월에 비해 4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불어난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개인회생신청자격조회 이야기했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2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하향했다. 9대 은행의 6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2조1천275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천57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11월(-7조6천665억원)과 11월(-13조8천816억원) 줄어들었다가 5월(+3조5천565억원)과 6월(+7조778억원)에는 상승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3대 은행의 6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7조6천94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9천727억원 감소했다. 5월에 전월보다 1조4천54억원이 줄어든 뒤 10월 26조9천639억원이 늘었으나 12월에 다시 하향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5대 은행의 4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9조3천629억원으로 6월말보다 49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 1∼10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8월에도 349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3월말∼10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외에는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공모주 청약에 비용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개인회생 더 크게 빠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